생·손보사 설계사 교육 ‘활발’…전문성 강화하고 불완전판매 낮추기 ‘올인’

보험사들이 우수설계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꾸준한 고객 계약관리와 완전판매 등을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에 일등 공신으로 손꼽힌다는 이유에서다.
8일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올해 우수인증설계사로 인증받은 설계사는 총 3만2757명으로 지난해 3만1919명 대비 2.6% 증가했다.
이 중 우수인증설계사로 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생보보험 1만3660명, 손해보험 1만9097명이다. 이는 각 협회에 등록된 전체 설계사의 각각 14.3%, 16.1%에 달하는 비중이다.
우수인증설계사란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 질서 확립 등을 위해 2008년부터 보험협회에서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설계사 개인의 △등록(근무 활동)기간 △13회·25회차 신계약유지율 △모집실적 △불완전판매건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격을 부여한다.
협회가 인정하는 우수인증설계사는 설계사 개인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험사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반 설계사에 비해 우수인증설게사의 근속연수가 길고, 보험유지율도 높기 때문이다.
실제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의 경우 2021년 선정 평가 기준 평균 14.5년의 근속연수를 보인다. 1년을 초과한 생보사 전속 설계사가 평균 40%를 밑도는 상황에서 눈에 띄는 수치다.
특히 생명보험의 특성상 장기 납입 상품이 많은 만큼 설계사가 근무 중단 없이 오래 활동하는 것은 가입자의 계약 유지에 중요하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집계 기준 보험회사의 전체 보험계약유지율은 △13회차 84.8% △25회차 61.3%인 상황에서 생명보험 우수설계사의 13회차와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각각 97.9%, 92.4%를 보였다.
손해보험 역시 비슷하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13.6년,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6.7%에 이른다.
이에 보험사들은 우수설계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협회에서 인증하는 우수인증설계사 양성을 위한 별도의 노력을 시행한다기보다는 각사별로 설계사들이 기업에 안착해 안정적인 업무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보험사의 노력은 장기적으로 우수설계사 증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재 생·손해보험사들은 신규 설계사 등록 후 바로 현장에 투입하지 않고 평균적으로 1년 이내의 추가 교육기간을 갖고 있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신규 등록 후 9개월간 신입 육성지점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역시 7개월간 교육을 실시한 뒤 이후에는 설계사 의사에 따라 교육을 추가로 진행한다. 삼성화재도 생애설계 컨설팅, 금융상품 전문과정 등의 교육을 1년간 진행해 설계사가 보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규 등록 설계사뿐 아니라 기존 설계사들을 위한 추가적인 교육 지원도 활발하다.
삼성생명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을 고려해 통합교육 플랫폼 ‘스마트 쏙쏙’을 개발하고 집에서도 보험, 컨설팅, 경제, 금융 전반에 대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별로 설계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의 철저한 판매 교육과 지원 등이 뒷받침될 경우 불완전판매 등이 감소하며 고객의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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