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자산·고객수 급증…빅3 노린다

시간 입력 2021-06-09 07:00:10 시간 수정 2021-06-09 07: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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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확보 시너지 기대, 업계 3위 페퍼저축은행 바짝 추격<BR>기업대출 확대·이미지 개선 전략 효과 ‘톡톡’


웰컴저축은행이 자산을 5조원 수준으로 확대하면서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에서 유일하게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아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웰컴저축은행의 자산은 4조83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말(3조2356억원) 대비 49.3% 증가했다.

1년 전만 해도 한국투자·페퍼저축은행에 이어 업계 5위였지만 4위로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자산은 4조8307억원으로 웰컴저축은행이 더 크다. 3위인 페퍼저축은행의 자산은 4조8680억원으로 웰컴저축은행과의 격차는 360억원에 불과하다.

웰컴저축은행은 수신과 여신, 모두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수신액은 지난 1분기 말 4조1566억원으로 51.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여신액 역시 3조9408억원으로 38.7% 늘었다.

웰컴저축은행의 성장은 기업대출이 주도했다. 웰컴저축은행은 가계대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2019년 기업금융본부를 신설하고 기업대출 확대 전략을 펴왔다.

여전히 가계대출의 비중이 절반 이상이지만 기업대출 증가로 수치는 축소되고 있다. 지난 1분기 말 기업대출 규모는 1조44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말(9450억원)보다 52.4% 증가했고 비중도 3.36%포인트 상승한 36.77%를 기록했다.

반면 가계대출 규모는 2조2911억원으로 1년 전(1조8034억원)보다 27.0% 늘었지만 비중은 58.49%로 5.26%포인트 축소됐다.

올 하반기 웰컴저축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를 통해 영역을 더욱 확장할 전망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초 업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획득했고 자사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웰컴저축은행은 최근 1년 새 고객수가 업계 2위 수준으로 증가해 마이데이터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말 웰컴저축은행의 거래 고객수는 70만5290명으로 지난해 동기 말(57만4886명) 대비 22.3% 증가했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131만490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웰뱅으로 접근성이 높아졌고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TV 광고 등을 통해 신뢰도도 개선되면서 자연스럽게 고객이 늘고 있다”며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기대하고 이용하는 고객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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