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적신호’ MG손보, 연내 건전성 지표 개선 가능할까?

시간 입력 2021-06-16 07:00:00 시간 수정 2021-06-16 07: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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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196억 손실…6개 분기 연속 적자, 상품 비중 재구성 대응 '효과'

MG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MG손해보험>


6개 분기 연속 적자에 허덕이던 MG손해보험이 추가적 자본확충을 통해 연내 건전성 지표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판매상품의 다변화와 우량계약 확대 등을 통한 신계약 가치 제고를 통해 내실화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의 올 1분기 당기순손실은 195억5294만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4분기 107억5590만원의 손실을 낸 이후 6개 분기 연속 적자다.

지난해 역시 1~4분기 별 각각 △214억2863만 △200억3898만 △150억2839만 △440억5616만원의 손실을 냈다. 이에 따른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005억5216만원에 이른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투자영업손실이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투자영업비용은 지출액은 969억4262만원으로 전년(677억3504만) 대비 43.1% 증가했는데, 외환거래손실액(321억1109만원)이 무려 4872.7%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올 1분기의 경우 투자영업비용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줄였지만 같은 기간 보험영업비용 지출액을 8.9% 더 쓴 탓에 실적 개선은 이루지 못했다.

<자료=MG손해보험>

MG손보 측은 추세 전환을 위해 판매상품의 다변화와 우량계약 확대하는 등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손해율이 높은 자동차보험 보다는 장기 및 연금 등을 주 거래 상품으로 택했다. 그 결과 지난해 1조1666억원에 달하는 원수보험료 중 88%(1조272억원)가 장기보험 상품으로 구성 전환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의 비중은 3.5%(412억2233만원)에 그쳤다.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올 1분기 손해율은 88.77%로 전년 동기 대비 3.43%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3개년간과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의 개선은 시급한 상황이다.

올 1분기 MG손보의 RBC비율은 108.79%로 국내에서 영업 중인 29개 손해보험사 중 가장 낮은 것은 물론 금융당국의 권고 수치인 150% 아래다. 특히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최소 기준인 100%에 겨우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RBC비율을 176.74%까지 끌어올린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무려 67.95%포인트나 하락했다.

MG손보 측은 “이달 말까지 1500억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를 진행해 RBC비율을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성공적으로 자본확충이 진행될 경우 RBC비율이 180~190%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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