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본드 발행하고 채용 늘리고...'ESG 박차' 캐피탈사

시간 입력 2021-06-25 07:00:20 시간 수정 2021-06-24 17: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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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캐피탈,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으로 청년실업 문제 해결 나서
주요 캐피탈사 ESG채권 연달아 발행…취약계층 지원도 활발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캐피탈사들이 변화하는 금융 트렌드에 맞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친환경 채권 발행부터 사회공헌 활동까지 범위도 다양하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캐피탈은 최근 ‘채용연계형 인턴 직원’ 채용에 나섰다. 이달 초 인턴채용 홍보를 시작으로 필기시험 및 면접을 거쳐 내달 초 인턴직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농협금융지주의 ESG 추진 전략에 발 맞추기 위한 조치다. NH농협캐피탈은 신규·경력 구분 없이 전 직무에 채용연계형 인턴 직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업무역량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해 청년 취업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NH농협캐피탈은 지난 4월 ESG 경영의 체계적 실천을 위해 전담부서 ‘ESG추진팀’과 대표이사 주관으로 운영하는 ‘ESG추진협의회’를 신설한 바 있다. 또 이달 초에는 범농협 계열사가 공동 투자하는 ‘그린뉴딜 인프라 ESG 펀드’ 조성에 함께했다.

이밖에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들은 그룹의 ESG 경영에 맞춰 연달아 관련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신한캐피탈 3500억원, 하나캐피탈 3000억원, IBK캐피탈 2000억원, JB우리캐피탈 1500억원 등 올해 들어 ESG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애큐온캐피탈은 국내 A등급 캐피탈사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했다. 3.5년물 700억원과 3.25년물 700억원 등 총 1400억원 규모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채권 발행 취지에 맞춰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기업 지원, 서민 취약계층과 사회적 기업 금융 지원 등 녹색 프로젝트와 사회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손을 잡고 ESG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현대캐피탈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발행한 5억달러 규모의 녹색채권은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보급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됐다.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차 등 친환경차 판매를 위한 금융서비스에 투입하는 식이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2월 6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이 그린본드는 5년물로, 미국 국채 5년물에 92.5bp를 가산한 1.25% 금리로 발행됐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할부금융 서비스에 사용된다.

캐피탈사들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서울시 에너지 취약계층 가정에 친환경 보일러를 지원하고 있다. DGB캐피탈은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5만장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 ESG경영 실천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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