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카드사 중 나홀로 실적 내리막길, 신사업·해외진출로 수익 다각화

다음달 2일 취임 100일을 맞는 '최원석호(號) 비씨카드'가 첫 번째 성적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자리에 오른 최 사장이 수익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분기부터 성과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전임자인 이동면 전 사장이 실적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취임 1년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만큼 최 사장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올해 1분기 1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266억원 대비 42.9% 감소한 수치다. 최근 카드사들이 업황 악화에도 호실적을 내고 있는 것과 달리 비씨카드만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더욱 뼈아프다.
비씨카드는 지난해에도 순이익이 전년보다 39.7% 감소한 697억원을 기록해 8개 카드사 중 유일하게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반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은 올해 1분기 기준 총 7407억원으로 작년 동기 5427억원 대비 36.5% 증가했다. 지난해도 순이익은 2조264억원으로 23.1% 늘었다.
비씨카드의 실적 악화는 다른 전업 카드사와 사업구조가 다른 점에서 기인한다. 비씨카드는 전표매입 업무에 치중돼 있고 카드론, 자동차 금융 등 타 카드사가 취급 중인 사업에는 진출하고 있지 않다. 또 최근에는 계열회사인 케이뱅크에 약 42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하기로 하면서 재무부담도 늘어난 상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마스터카드 지분 매각을 통해 이번 케이뱅크 유상증자 대금 마련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케이뱅크의 경우 지속적인 자산 확대를 위해 추가 유상증자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향후 케이뱅크의 실적개선과 추가적인 증자 참여 여부, 규모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 <사진제공=비씨카드>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비씨카드가 부진을 벗기 위해서는 신사업 발굴 등 수익 다각화가 최선이다. 실제로 최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다양한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 사장은 취임 당시 “미래에 투자하는 기업만이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비씨카드 역시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의 강렬한 의지에 따라 비씨카드는 올해 들어 신사업과 해외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 중인 모습이다. 지난 4월 비씨카드는 베트남 POS 단말기 유통 업체인 와이어카드 베트남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어카드는 베트남 주요 은행, 전자결제 사업자 등 40여곳에 결제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점유율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도 준비하고 있고 리스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은 모기업인 KT를 비롯해 케이뱅크 등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