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능력 평가역량 강화된 CSS 통해 연체 리스크 감소 예측
개인사업자 신용도 상승과 대출금리 부담 경감 전망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개인사업자에 특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이 소상공인의 대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각 사업체 경쟁력을 반영된 평가모델 등장에 대한 기대감은 차주 신용도 상승과 대출금리 경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CB) 예비허가를 신청한 ‘데이터기반중금리시장혁신준비법인’은 이르면 9월 초 중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허가가 승인될 전망이다.
중금리혁신법인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고도화를 위한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평가업을 수행하게 된다. 지분 42%를 투자한 최대주주 한국신용데이터(KCD)를 필두로 △카카오뱅크(33%) △SGI서울보증(9%) △KB국민은행(7%) △현대캐피탈(5%) △전북은행(2%) △웰컴저축은행(2%) 등이 동참한다.
정부에서도 중금리대출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만큼 최종 허가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가 등장하게 된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중금리대출 활성화 방안 <자료=금융위원회>
이들은 주주사들의 금융, 비금융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개인사업자 맞춤형 CSS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체가 가진 유·무형의 경쟁 요소를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융권에서는 다수의 금융회사가 개인사업자 맞춤형 CSS를 도입‧활용할 경우 중·저신용층으로 분류된 개인사업자의 신용도 상승과 대출금리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금융사 자체적으로 CSS 모델을 구축해 대출 심사에 활용하고 있지만 사업체의 경쟁력은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현재 개인사업자에 대한 신용평가는 주로 사업주의 개인 신용정보에 기반을 둬 그 한계가 분명하다. 이 때문에 개인사업자의 절반가량이 중·저신용자로 분류돼 연금리 11% 이상을 적용받고 있다.
금융사 입장에서도 상환능력 평가 역량이 강화된 만큼 연체 리스크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23%로, 가계대출 연체율(0.19%) 대비 0.04%포인트 높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중금리대출의 확대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아직 개인사업자 전용 CSS가 구축되지 않은 금융사들이 CB사의 전문 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저신용자 대출 활성화와 개인사업자의 부담 경감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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