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자산운용 이어 캐피탈·저축은행도 증자 예정
은행 부문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수익성 하락

BNK금융지주가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계열사에 그룹 차원의 지원을 집중한다. 최근 금융지주사들이 비은행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BNK금융도 비은행 기여도를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리는 등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은행 부문 성장률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올 하반기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에 대한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BNK금융은 지난 1월 말 BNK투자증권에 2000억원을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BNK자산운용, BNK벤처투자 등에 대한 증자를 상반기에 마무리했다.
BNK투자증권은 그룹 지원을 바탕으로 IB사업을 키우고 있고 2분기부터는 장외파생상품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자금 조달을 통해 BNK저축은행은 중금리 대출 확대에, BNK캐피탈은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BNK캐피탈은 하반기에 해외법인 지점 6개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BNK금융이 비은행 계열사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는 것은 최근 비은행 부문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금융지주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증시 호황, 2금융권 대출 수요 증가 등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기여도는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BNK금융의 비은행 부문 순이익 기여도는 올해 1분기 32.9%로 지난해 1분기(16.8%)보다 16.1%포인트나 상승했다.
증권·캐피탈·저축은행 등을 중심으로 비은행 부문 순이익이 세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영향이다. 올해 1분기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7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67억원) 대비 172.7%나 늘었다. 반면 부산·경남은행 등 은행 부분의 순이익은 올해 1분기 기분 1484억원으로 작년 동기(1348억원) 대비 10.1% 증가했다.
비은행 성장에 따라 올해 BNK금융 전체 순이익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6360억원으로 전년 5193억원 대비 2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순이익만 1927억원으로 1년 전(1377억원)보다 39.9% 늘었다.
BNK금융 관계자는 “캐피탈, 저축은행 유상증자는 하반기 이뤄질 예정이지만 각 계열사 이사회를 거쳐야 되기 때문에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조달한 자금은 각 사 영업력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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