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주년/금융권 MZ 새바람③
스타벅스·이케아 등 특화카드 출시로 젊은층 공략
소비패턴 차이보이는 MZ세대 등장, 기준 2030 마케팅과 차별화
금융권이 MZ세대 잡기에 열심이다. MZ세대 기호에 부합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기획단계서 부터 차세대 소비층 취향을 고려한 플랫폼을 출시 중이다. 이는 잠재적 고객층인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는 한편, 메타버스의 가상 자산으로 구현될 신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성세대와 차별되는 MZ세대의 등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여는 금융기업의 과제로 급부상했다. MZ세대와 접점을 찾고자 노력 중인 금융권의 변화를 4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카드사들이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합친 MZ세대 고객잡기에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MZ세대가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데다 이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면 미래 장기고객 확보 차원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카드상품을 출시할 때도 젊은층이 선호하는 혜택을 중심으로 구성하거나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카드플레이트를 다양화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부 카드사는 문화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장기 고객 확보를 노리기도 한다.

<사진제공=현대카드, KB국민카드>
특히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가 MZ세대를 잡기 위한 카드사의 노력이 가장 잘 반영된 상품이다. PLCC는 카드사와 이종산업간의 협업을 통해 출시되는 상품으로 해당 업체의 충성고객을 카드사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LCC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카드의 경우 스타벅스, 대한항공, 배달의민족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들과 손잡고 PLCC를 출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상당한 충성고객을 보유한 업체들과의 협업을 선택한 전략이 통한 것이다. 카드 플레이트도 다양화해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MZ세대를 정조준했다.
올해는 현대카드 외에도 PLCC를 출시하는 카드사가 늘었다. KB국민카드는 커피빈코리아와 삼성카드는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각각 자사 첫 PLCC를 선보였다. 신한카드는 메리어트, 이케아, 아모레퍼시픽, LG하우시스, SK렌터카 등과 PLCC를 출시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트렌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경우 일반카드보다 PLCC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순히 PLCC를 내놓는다고 관심을 받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업체와 출시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업체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카드, 롯데카드>
일반 카드상품 출시에서도 MZ세대가 중심에 있다. 젊은 세대의 명품소비가 늘면서 과거 4050세대의 전유물이던 프리미엄카드도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현대카드는 연회비 15만원에 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 혜택과 최대 5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카드 ‘더 핑크’를 출시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5월 고급 패션 브랜드 몽블랑과 한정판 신용카드 ‘플렉스카드 몽블랑 에디션’을 내놨다. 롯데백화점 플렉스카드 혜택과 함께 몽블랑 매장에서 결제 시 할인혜택, 플렉스카드 몽블랑 에디션 패키지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상품 출시, 마케팅 등은 이전에도 있어왔기에 MZ세대 뉴트랜드로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해석도 있다. 미래 장기고객 확보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콘서트, 강연 등 문화 마케팅도 꾸준히 진행해왔고 2030세대를 겨냥한 카드를 출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산업 전반이 MZ세대에 주목하면서 MZ세대가 하나의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지만 카드사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새로운 전략이 아니”라며 “ 때문에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새로운 소비층의 부각마다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 출현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뉴트랜드를 지향하기에 MZ 세대를 정조준한다고 불 수 있다. 이 중 하나가 메타버스의 등장이다. 카드업계 역시 메타버스와 관련 새로운 시도를 준비 중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이라는 뜻의 ‘메타’와 세계·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맞춤 서비스와 상품을 소개하고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MZ세대와의 소통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임영진 사장 주도로 메타버스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신한카드는 ‘메타버스’ 저자인 김상균 강원대 교수와 공동 프로젝트 협약식을 체결하고 메타버스에 대한 금융권의 활용 방안을 검토한다. 카드시장 점유 승패는 주목도를 높이는 데서 좌우되는 만큼 새로운 세대 취향에 걸맞는 플랫폼 선점을 위한 기술 경쟁은 시작점을 알리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