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금융의 산실 신한금융, ESG로 ‘리딩금융’ 발판

시간 입력 2021-07-09 07:00:04 시간 수정 2021-07-08 17: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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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9주년/다가온 미래 '포스트 코로나'…기업이 달라진다 <13>
지난해 녹색금융 투자 목표치 대비 189% 달성
은행·비은행 계열사도 업계서 ESG경영 선도

신한금융그룹이 전 계열사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ESG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신한금융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펀드 판매와 자산운용 실적 등을 포함한 녹색금융 투자 규모는 1조70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목표 대비 189.1% 달성한 수치다.

올해도 1개 분기 만에 연간 목표치의 34%를 채웠다. 연간 목표액은 1조원으로 올해 1분기 투자 규모는 3400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ESG 대출 상품, 친환경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실적 등을 포함한 대출 규모는 지난해 1조213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1분기는 11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신한금융이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선언한 ‘제로 카본 드라이브’의 일환이다. ‘제로 카본 드라이브’는 국제적인 탄소 중립(Carbon Neutral) 정책에 발맞춘 신한금융의 차별화된 친환경 금융 전략이다. 고탄소 배출 기업·산업에 대한 대출, 투자를 관리하고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또 국내 금융사 최초로 탄소배출량 측정에 관한 이니셔티브인 ‘탄소회계 금융협회(PCAF’)에 가입하고 유엔 주도 하에 설립된 ‘탄소중립 은행 연합(NZBA)’의 창립 서명 기관으로 참여했다.

신한금융뿐 아니라 은행, 카드, 자산운용 등 각 계열사도 업계에서 ESG 경영에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적도원칙 이행보고서를 발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신한은행은 적도원칙을 채택한 바 있다. 적도원칙에 가입한 금융기관은 ‘정보공개 및 투명성’에 따라 적도원칙 이행 여부에 대해 적도원칙 협회에 보고하고 연 1회 이상 공개해야 한다.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위원회 설치를 시작으로 경영진으로 구성된 ESG 협의회, 실무부서 부서장으로 구성된 ESG 실무협의회를 운영한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ZAMI)에 가입했다.

신한금융은 ESG 경영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역전도 노린다. 지난해 신한금융은 KB금융에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올해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KB금융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3조4146억원으로 2019년(3조4035억원)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올해 1분기는 1조19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9324억원) 대비 27.8%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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