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표이사에 현 CFO 기욤 미라보, 9월 1일 취임
자동차 위주에서 장기보험으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악사손해보험 대표이사로 내정된 기욤 미라보 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적자 행진을 끊으며 한 숨 돌렸지만 교보생명으로의 매각 작업이 무산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면서 경영정상화 작업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악사손보는 최근 신임 대표이사로 기욤 미라보 이사를 내정했다. 경영기획본부장이기도 한 미라보 신임 대표는 그동안 회사를 다양한 영업채널을 갖춘 종합손보사로 빠르게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악사손보는 프랑스계 금융그룹 AXA(악사)의 한국 자회사다. 2000년 설립된 한국자동차보험이 전신으로 2001년 교보자동차보험, 2007년 교보악사자동차보험, 2008년 교보악사손해보험 등을 거쳐 현재의 악사손해보험이 됐다.
악사손보는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선보였으며, 마일리지 자동차보험, 모바일을 통한 차별화된 보상서비스 등을 최초 출시했다. 종합손보사로 탈바꿈했지만 상품 포트폴리오 대다수가 자동차보험으로 구성돼 있다 보니, 회사의 순이익은 자동차 손해율에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악사손보의 순이익은 2016년 410억원, 2017년 275억원, 2018년 164억원으로 점차 하락했다가, 자동차 정비수가 인상 등으로 손해율이 늘어난 2019년에는 36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340억원 순손실하며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말 기준 악사손보의 원수보험료 총액은 8513억원으로 이 가운데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81.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81%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실적 부진은 영업 문제가 아닌 일반·장기보험영업 확대에 따른 사업비용 증가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악사손보의 지난해 사업비는 1636억원으로 전년보다 22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에서 일반·장기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18.2%로 2.5%포인트 늘었다.
악사손보의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는 올해 들어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5억원)보다 2540% 증가했다. 손해율은 지난해 동기보다 9.17%포인트 감소한 74.89%, 지급여력(RBC)비율은 전분기보다 9.4%포인트 늘어난 188.3%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신임 미라보 대표는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 악사손보 CFO와 경영기획본부장을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그가 대표로 정식 취임하는 오는 9월부터 악사손보의 체질개선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 초 매각이 불발되면서 어수선해진 사내 분위기를 수습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사업 환경을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 특히 악사손보의 지분 100%를 보유한 프랑스 악사그룹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이끌어내 RBC비율을 올려야 한다는 문제도 여전하다.
미라보 신임 대표는 “CFO로서 지금까지 악사손보에서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전통적인 보험사의 역할을 넘어 진정한 인생 파트너가 되겠다는 장기적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AXA그룹의 선진화된 보험 시스템과 전 세계 1억여 명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혁신적 보험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해 혁신을 주도하는 종합손보사로서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