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42조원 늘어…‘사상 최대’

시간 입력 2021-07-14 16:33:56 시간 수정 2021-07-14 16: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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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 1030조4000억원으로 전월비 6조3000억원 증가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한 달 새 6조원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기준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1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30조4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6조3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1~6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41조6000억원으로 상반기 증가액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주택매매,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지속되고 집단대출 취급도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불어났다.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52조2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5조원 증가해 5월 증가폭(4조원)보다 확대됐다.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도 1조3000억원 늘었다. 지난 5월 5조5000억원 감소했지만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 6월 말 기타대출 잔액은 27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도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계절요인 등으로 증가규모는 소폭 축소됐다. 지난달 말 기업대출 잔액은 1022조1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5조1000억원 늘었다. 지난 5월 5조7000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

대기업 대출은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등으로 1조1000억원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등으로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분기말 일시상환, 부실채권 매·상각 등으로 대출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보다 소폭 축소된 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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