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조직진단 나선 배경은

시간 입력 2021-07-16 07:00:08 시간 수정 2021-07-15 17: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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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조직진단 컨설팅' 입찰공고…5억원 규모
“슬림화 아니다, 효율성 목적”…'컨트롤타워' 역량 키운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조직 진단에 나선다. 각 조직의 역할을 심층 분석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조직 재설계까지 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새마을금고의 급격한 성장으로 컨트롤타워인 중앙회의 역할이 커진 만큼 효율적인 조직 구성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조직진단 컨설팅’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사업으로 조직의 단위별 기능과 역할을 분석해 적정 인력을 산출하고, 조직 재설계 방안을 꾸려 관리 효율성과 대외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업 기간은 계약 시작일로부터 3개월, 사업 예산은 5억원 규모다.

우선 새마을금고중앙회를 둘러싼 경영 환경을 분석하고 진단 과제를 도출한다. 정부 정책과 경제·사회적 요인, 이해관계자의 요구 등 대외적 환경과 회사의 경영방침 및 의사결정 체계, 인적자원 개발 등 대내적 환경을 복합적으로 진단한다.

이어 부서 및 부별 기능과 역할을 분석해 분장업무를 조정하고 조직 재배열을 추진한다. 특히 미래의 업무 수요와 전략적 중요도, 업무량 등을 주 요소로 인력을 분석해 새로운 직제·직무 체계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분석 대상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더해 MG인재개발원과 IT센터, 13개 지역본부 등 분사무소도 포함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컨설팅 결과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시중은행 등 타 기관의 사례도 수집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조직 진단은 슬림화가 아닌 효율적 재배치와 업무역량 강화에 방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효율성을 증대 시키기 위한 하나의 업무의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고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컨트롤타워’로서의 중앙회 역할이 더욱 커졌다”며 “금고에 대한 전산 지원과 컨설팅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대응을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앙회의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새마을금고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지난 6월말 기준 총자산은 224조원이다. 2017년 150조원이던 총자산은 지난해 12월말 209조원으로 39.33%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금융권의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5월 기존 스마트뱅킹을 리뉴얼한 ‘MG더뱅킹’을 출시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새마을금고 고객센터 고도화작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태블릿브랜치, 인공지능(AI) 기반 상담 서비스 등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비대면 채널통합(MCI) 시스템 구축 작업에 돌입하고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텔레뱅킹 등 비대면 채널의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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