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대 예금상품 줄줄이 출시…파킹통장 금리도 인상
하반기 공모주 슈퍼위크 대비, 중금리 대출여력 확보 차원
저축은행들이 올해 하반기 들어 ‘고금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의 낮은 금리에 실망해 저축은행에 몰린 예·적금 수요가 곧 있을 대형 공모주 청약으로 인해 다시 빠져나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여기에 인터넷전문은행까지 합세한 중금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신고를 확보하려는 저축은행들의 공격적 금리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최근 출시한 요구불예금 ‘OK파킹대박통장’의 기본 금리를 기존 1.3%에서 1.8%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이 상품은 은행·증권사 애플리케이션(앱) 오픈뱅킹에 계좌를 등록하는 조건으로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최근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2.21%까지 인상했다. 이에 따라 ‘뱅뱅뱅 정기예금’은 최대 2.21%,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은 최대 2.11%의 금리가 적용된다. 파킹통장의 경우 하루만 맡겨도 1.81%의 기본금리를 적용하며, 예치 기간에 따라 금리가 인상된다.
JT친애저축은행은 이달 초 비대면 정기예금, 일반 정기예금, 회전식 정기예금 총 3종의 수신 상품 특판을 진행한다. 비대면 정기예금은 12개월 만기 기준 0.25%포인트 인상된 연 2.05%, 일반 정기예금은 24개월 이상 상품 가입 시 연 2.05%의 금리가 적용된다.
금융지주계 저축은행들도 고금리 특판 행렬에 동참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6일 금리 연 2.25%의 비대면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고, KB저축은행 역시 지난달 24일 각각 36개월 가입 시 최대 연 2.1%, 연 3% 금리를 적용하는 ‘KB착한e-plus정기적금’을 선보였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조금이라도 예금 이자를 더 챙기려는 ‘금리 노마드족’은 시중은행에서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85조9344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3.20% 늘었다. 올해 들어서만 6조7580억원 늘어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770조9556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16조1490억원 줄었다.
저축은행은 이처럼 늘어난 곳간을 유지하기 위해 고금리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올해 하반기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예고되면서, 자금이 고수익 자산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각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은 IPO 증거금 예치 후 빠져나온 목돈을 유치하는 데에도 유용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IPO 대어들이 즐비한 공모주 슈퍼위크 관련으로 OK파킹대박통장의 금리 인상을 전격 인상했다”며 “공모주 투자 대기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는 물론, 앞으로 정기 예금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정기예금 예치 대기자 모두에게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중금리대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고금리 특판 행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 대출 총량 규제와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중신용자들이 대거 2금융권에 몰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금리대출에 진출하는 만큼, 수신 확보를 위한 저축은행들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특판을 진행하는 이유는 수신 확보를 위한 목적이 크다”면서 “하반기 공모주 청약과 중금리 대출 시장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특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