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카이스트에 300억 기부

시간 입력 2021-07-19 15:57:28 시간 수정 2021-07-19 15: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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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브레인시티 '반도체 연구센터' 발전기금 약정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오른쪽)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19일 대전 KAIST 학술문화관 존해너홀에서 열린 '평택 브레인시티 반도체 연구센터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흥그룹>


중흥그룹은 카이스트(KAIST)에 평택 브레인시티 반도체 연구센터 발전기금으로 300억원을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중흥그룹은 대전 KAIST 학술문화관 존해너홀에서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중흥그룹은 브레인시티 내에 조성될 200억원 상당의 교육연구동을 건설해 현물로 기부하고,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현금 100억원을 KAIST에 지원한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기술패권주의 시대에 세계와 경쟁하며 앞서 나가려면 과학기술 인재를 키워야 한다"며 "젊은 과학자들이 무한한 연구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면, 그들이 성장해 수만 명을 먹여 살리는 인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 483만㎡(146만평) 규모로 추진 중인 초대형 첨단복합미래도시인 평택의 브레인시티 사업과 산·학과 지자체가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K-반도체의 도약을 추진해가는 길에 이번 기부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기부는 국가의 성장 동력이 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이자 대한민국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 될 것"이라며 "기부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KAIST는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내 캠퍼스 부지에 'KAIST 반도체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산·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특화된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14일 삼성전자, 평택시와 함께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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