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기업시민, 포스코 문화로 뿌리내려 100년 기업 밑거름될 것”

시간 입력 2021-07-21 17:24:52 시간 수정 2021-07-21 17: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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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3주년 특별 심포지엄 및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 개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21일 기업시민 선포 3년을 맞아 개최한 '기업시민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회장 최정우)는 21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을 맞아 포항에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 기업시민 3년, 미래 경영의 길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최정우 회장과 기업시민포럼 곽수근 서울대 교수, 포스텍 송호근 교수, 고려대 문형구 교수 등 학계 전문가가 참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경쟁 전략과 조직학의 대가로 불리는 윌리엄 바넷(William P. Barnett) 스탠포드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펼쳤다.

그는 “포스코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급부상하는 현시점에서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기업이 가야할 길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되는 요구를 받을 때 포스코는 이해관계자들에게 든든한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기반으로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할 때 더 큰 기업가치를 만들고 지속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고 화답하고 “기업시민을 업무와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포스코의 문화로 뿌리내리도록 한다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의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우선 사업(Business) 측면에서 포스코그룹은 사업 정체성을 ‘친환경 소재 대표기업’으로 삼아 전기차 강재 및 부품, 이차전지소재, 수소 사업 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사회(Society) 측면에서는 제철부산물 활용 확대, 폐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이산화탄소(CO2) 배출 없이 철강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사람(People) 측면에서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안전관리제도와 프로세스 개선, 시설물 보강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재해 위험을 예방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이 열렸다. 김부겸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입주 벤처기업 대표단 및 최정우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 방사광가속기, 포스코기술투자 등 2조원 규모의 연구시설과 5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집적된 고유의 산학연협력 체계를 기반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밸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그룹 내 다양한 인프라 활용, 비즈니스 및 투자 분야 지원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되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최정우 회장은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태평양 동안의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로써, 벤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확보를 가능토록 하는 기업시민의 큰 결실 중 하나”라며 “포스코가 53년전 영일만 황무지에서 자본도 경험도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오늘에 이른 것처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기업들이 이곳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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