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中포스코-코어 최대주주로…글로벌 친환경차 부품사 도약

시간 입력 2021-07-27 09:16:24 시간 수정 2021-07-27 09: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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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포스코SPS와 586억원 규모 유증 참여…모터코아 해외 생산거점 확보

중국 POSCO-CORE 전경.<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주시보)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통해 중국 소주시에 위치한 모터코아 생산법인 ‘포스코-코어(POSCO-CORE)’의 신주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가 대주주로 운영 중이었던 포스코-코어가 신주를 발행하고, 이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SPS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투자비는 약 586억원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10억원, 자회사인 포스코SPS가 176억원을 투자한다. 투자금은 공장부지 확대 이전과 설비 증설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유상증자로 100% 자회사인 포스코SPS의 지분을 포함해 72%의 지분을 확보해 포스코-코어의 최대주주가 된다.

중국은 유럽, 북미와 함께 친환경차 시장 글로벌 ‘톱3’ 권역 중 하나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국가로 꼽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코어를 중국 거점법인으로 활용해 지난해 연간 3만대이던 중국 구동모터코아 생산량을 2025년까지 90만대로 확대, 중국 모터코아 사업의 매출과 수익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코어는 이미 90만대 목표량 중 54만대 수주를 완료했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타지역 판매 확대 기반을 마련해 2025년까지 국내 200만대, 중국 90만대, 북미 65만대, 유럽 45만대를 생산해, 총 400만대 판매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상반기 구동모터코아 판매량은 약 50만대에 이르는데, 이는 지난해 판매량 69만대의 약 72%를 이미 달성한 것”이라며 “구동모터코아 사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안 및 포항에 약 229억원을 투자해 구동모터코아 설비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강소기업들과 함께 마그넷, 하프샤프트 등 미래차 관련 부품 개발 및 판매를 주도하고 글로벌 수주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성을 키워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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