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그룹 문화 뿌리로 자리매김

시간 입력 2021-07-27 10:42:10 시간 수정 2021-07-27 14: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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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기업시민, 업무와 일상에서 적극 추진해 존경받는 100년 기업 돼야”

(왼쪽부터)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정우 회장이 지난 21일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왼쪽부터)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정우 회장이 지난 21일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주년을 맞아 최근 포항에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이다.

기업시민은 최정우 회장이 2018년 7월 취임 후 그룹의 신경영이념으로 제시한 것으로, 포스코는 기업시민 기반 전 사업부문의 혁신적 변화를 통해 그룹 성장기반을 확대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최 회장은 △기업시민헌장과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 제정으로 임직원의 행동원칙과 준거를 확립하고 △임원단위 전략과제 발굴과 전직원 참여 우수사례 발굴 등 실천 문화 조성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선순환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성장 토대를 마련했다.

포스코는 지난 21일에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을 맞아 포항에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포스코 기업시민 3년, 미래 경영의 길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최정우 회장과 기업시민포럼 곽수근 서울대 교수, 포스텍 송호근 교수, 고려대 문형구 교수 등 학계 전문가가 참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기반으로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할 때 더 큰 기업가치를 만들고 지속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며 “기업시민을 업무와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포스코의 문화로 뿌리내리도록 한다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이 열렸다. 김부겸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입주 벤처기업 대표단 및 최정우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 방사광가속기, 포스코기술투자 등 2조원 규모의 연구시설과 5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집적된 고유의 산학연협력 체계를 기반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밸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그룹 내 다양한 인프라 활용, 비즈니스 및 투자 분야 지원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되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최정우 회장은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태평양 동안의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로써, 벤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확보를 가능토록 하는 기업시민의 큰 결실 중 하나”라며 “포스코가 53년전 영일만 황무지에서 자본도 경험도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오늘에 이른 것처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기업들이 이곳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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