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3분기도 IT서비스·물류 성장세 이어간다

시간 입력 2021-07-29 07:00:04 시간 수정 2021-07-28 17: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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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3조2509억원으로 사상 최대…영업익도 전년比 14.2%↑
작년 4분기 매출 3조 돌파 이후 3분기 연속 3조원대 달성
하반기에도 자체 플랫폼 고도화·해외 서비스 확대로 호실적 목표

삼성SDS가 올해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3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둬들인 것이다. 이같은 실적은 IT서비스와 물류 사업 모두 성장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삼성SDS는 하반기에도 IT분야의 자체 플랫폼 고도화와 물류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호실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2509억원, 22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7%,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1조39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기업 고객의 IT투자가 회복되면서 클라우드 전환 확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업종 다변화, 스마트팩토리 구축 확대, 기업 모바일 관리 솔루션(EMM)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IT플랫폼 기반 물류 사업 매출액도 작년 동기 대비 49.1% 증가한 1조85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T플랫폼 기반 물류 사업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57% 비중을 차지했다. IT제품 물동량 증가와 해상 물류운임 상승, 대외사업 확대 등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삼성SDS는 올해 하반기 기업의 IT 투자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물류 관련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전무)은 27일 컨퍼런스콜에서 “이달부터 북미와 유럽지역의 성수기가 시작됐고 코로나 특수가 이어짐에 따라 물동량이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회사는 물류 분야에서 하반기 예상되는 고객사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물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첼로 스퀘어’ IT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범위를 국제운송과 풀필먼트까지 확대해 정확하고 가시성 높은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IT분야에서는 고도화 된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차세대 ERP 기반 대외 사업, 스마트팩토리 사업 업종 다변화, 제조공장, 유통센터 물류자동화 추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정태 삼성SDS 경영지원실장은 “하반기에도 IT 서비스는 전체적으로 한 자릿수 후반대 정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며 “클라우드 서비스와 차세대 ERP, 물류센터 자동화 등의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IT전략 사업 실적이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SDS가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IT 서비스 부문에서는 관계사의 넥스트 ERP가 연말까지 모든 법인에 적용되고,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재개되는 등 IT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물류 부문에서도 물류비 상승과 물동량 증가 기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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