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카드승인액 224조6000억원…1년 새 9.9%↑

소비심리 개선에 승인건수는 5.7% 늘어난 59억400만건

카드승인실적 추이. <자료 출처=여신금융협회>

소비심리 회복으로 올해 2분기 전체 카드의 승인금액이 전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카드사의 승인금액은 24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승인 건수는 59억4000만건으로 5.7% 늘었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2분기 저조한 카드승인금액 증가로 인한 기저효과와 최근 백신 접종 확대 및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으로 전반적인 소비 심리 회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 비대면·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세가 유지됐고, 기업 외부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카드승인 금액 증가율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개인카드의 올해 2분기 승인금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199조4000억원, 55억8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7.4%, 5.3% 늘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의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2.9%, 13.3% 증가한 45조4000억원, 3억6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도매 및 소매업(12.5%), 운수업(29.9%), 교육서비스업(18.5%)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도매 및 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회복 등으로 카드승인액이 늘었다. 운수업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중 교통수단 이용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을 받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여행·이동과 회식 자제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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