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기업, 최근 5년간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량 ‘톱 5’

입력 2021-07-30 07:00:14 수정 2021-07-30 08: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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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질설비 ·성능개선·저유황탄 등 친환경 발전소 운영 원칙이 한 몫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전경.<사진제공=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전경.<사진제공=한국남동발전>

정부의 친환경 확대정책에 힘입어 한국남동·서부·중부·동서·남부발전 등 5대 발전공기업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기오염물질 감축 요인으로 환경설비 성능 강화와 친환경 발전원료 사용 등을 꼽았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굴뚝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는 77곳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도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남동·서부·중부·동서·남부발전 등 5대 발전공기업은 감축량 1~5위를 차지하며 민간 기업 감축량과 감축율을 훌쩍 뛰어 넘었다.

감축량 1위는 한국남동발전으로 2015년 4만9738톤에서 지난해 1만5369톤으로 5년 새 3만4369톤이나 줄였다. 남동발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율은 69.1%다.

남동발전은 대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은 △환경설비 신설 △성능개선 및 보강 △탈질설비 촉매층 1단 추가설치 △노후촉매 교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노후 석탄화력을 폐지하고 목재펠릿 전소발전소로 연료를 전환한 것과 탈질설비 추가 등 발전소 성능 개선이 주요 했다”며 “정부의 미세먼지 고농도 감축 정책과 친환경 에너지 정책 확대에 적극 참여해 앞으로 청정발전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같은 기간 3만3111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여 감축율 81.4%를 기록했다. 또 중부발전은 2만9884톤(76.5%), 동서발전은 2만1746톤(61.0%), 남부발전은 1만4681톤(58.9%)을 각각 감축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서부발전은 2016년부터 수익중심에서 환경중심으로 발전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발전사 최초로 사이클론 탈황설비와 하이브리드 탈진기술을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청정 LNG연료로 전환을 통해 선도적으로 미세먼지 감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발전 5개 공기업 오염물질 배출량 추이표. <자료제공=CEO스코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발전 5개 공기업 오염물질 배출량 추이표. <자료제공=CEO스코어>

업계에서는 이들 발전사들의 오염물질 배출량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발전 5사의 최근 3년간 감축량과 감축률이 대폭 늘었고 정부의 친환경 확대 정책과 맞물려 노후 발전시설에 대한 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실제 남동발전은 2018년 대비 2020년 대기오염물질 감축율은 52.4%, 서부발전은 56.7%, 중부발전은 48.1%, 남부발전은 56.7%, 동서발전은 44%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부발전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석탄발전소 환경설비 성능개선을 진행해 법적기준대비 50% 이하로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고효율 탈질설비 신촉매 등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 적용을 통한 배출저감 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승현 기자 / shlee430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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