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기전자 업종 대표, 코로나19 이후 자사주 77만주 매입

시간 입력 2021-08-07 07:00:03 시간 수정 2021-08-06 15: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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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파트론 회장, 21만6585주 매입 ‘1위’…평가이익 최고는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500대 기업 IT전기전자 업종 대표이사 16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부터 80만주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7월 1일 기준 시가총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 7월30일까지 대표이사 자사주 매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IT전기전자 업종 내 16개 기업 대표이사는 자사주 총 77만4763주를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입가격은 총 105억8191만원으로 70억3397억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개인별로 보면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입한 인물은 파트론의 김종구 회장이다. 김 회장은 조사 기간 총 21만6585주를 매입하며 전체 대표이사 매입 자사주 중 28%를 차지했다.

파트론은 김 회장과 그의 가족, 내부 임원들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중 김 회장은 지난해 1월 7000주 매입을 시작으로 조사기간 중 26회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꾸준히 보이고 있다.

이어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 자사주 21만3000주를 매입해 2위였고 최우형 에이피티씨 대표(13만2954주),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9만주),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사장(3만1578주) 순이었다.

평가이익 순으로 보면 자사주 매입 2위였던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 20억356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황 회장이 매입한 21만3000주의 매입 당시 가치는 9억9956만원, 현재 가치는 30억3525만원으로 203.7% 증가했다.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사장이 평가이익 15억1259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최우형 에이피티씨 대표(14억1464만원),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13억1062만원) 순이었다.

조사 기간 가장 많은 자사주를 매입한 김종구 파트론 회장은 평가이익이 1억225만원으로 전체 7위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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