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만 수수료 면제…다른 은행들은 경품 이벤트

<사진제공=각 사>
은행권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 확보를 위해 수수료를 면제시켜주거나 고가의 경품을 내세우고 있다. 증권사로 이탈하는 개인형 IRP 고객이 늘면서 은행권에서도 방어에 나선 것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개인형 IRP 가입 고객에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통상 금융사들은 IRP계좌에 대해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개인형 IRP는 노후준비는 물론 세액공제도 가능한 대표적인 절세 상품이다. 연간 700만원 납입할 경우 최대 115만5000원까지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 50세 이상 고객의 경우 세액공제 한도가 최대 900만원으로 확대돼 연간 최대 148만50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귄이 개인형 IRP 수수료 면제에 나선 것은 고객 이탈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미 여러 증권사들이 개인형 IRP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지만 증권사와 구조가 다른 은행권은 쉽지 않은 결정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권사는 수수료를 무료화해도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있지만 은행권은 사실상 수익을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은 개인형 IRP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가입이나 계좌이체, 추가입금 등 각 은행이 내건 조건을 충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다음달 말일까지 개인형 IRP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은 이벤트 기간 중 △농협은행 개인형 IRP 신규 가입 △타사 IRP에서 100만원 이상 농협은행으로 계좌이체 △농협은행 개인형 IRP 고객 중 100만원 이상 납입 또는 10만원 이상 납입 후 펀드상품 등 운용 지시한 고객이다.
경품은 LG오브제 컬렉션 무선청소기,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발뮤다 토스터기, 스타벅스 커피쿠폰 등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까지 고객 1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롯데호텔 통합숙박권’을 추첨 증정하는 개인형 IRP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형 IRP 계좌에 1000만원 이상 추가입금 또는 계약이전 입금 △퇴직금 2000만원 이상 입금 후 상품운용이 완료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사진제공=국민은행>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이달 말까지 개인형 IRP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은행은 이벤트 참여 고객 중 112명을 추첨해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을 준다. 이달 말 기준 국민은행의 개인형 IRP 및 연금저축펀드 계좌에 3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1년 이상 등록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개인형 IRP 10만원 이상 신규 △개인형 IRP 계좌에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등록(12개월 이상) △개인형 IRP 계좌에서 10만원 또는 10만좌 이상 보유 상품을 변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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