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익, 대부분 두자릿수 성장…수익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로 성장세 이어갈 방침
중소형 손해보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손해율 개선으로 올 상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손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상품 전략을 추진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10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6.7% 증가한 수준이다.
NH농협손해보험도 작년 동기에 비해 36.7% 증가한 573억원을, 롯데손해보험은 21.3% 상승한 76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하나손해보험의 경우 53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보험가입자들의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게 손보사들의 설명이다.
실제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경우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국내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95%로 지난해 89.7%보다 6.75%포인트 개선됐다.
업체별로는 한화손해보험이 90.4%에서 80.7%로 9.7%포인트, 하나손해보험이 91.2%에서 84.1%로 7.1%포인트 개선되며 업계 전체 평균 개선폭을 상회했다. 또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90.9%에서 87.1%로 3.84%포인트 가량 손해율이 좋아졌다.
중소형 손보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이 추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한화손보는 △사망 △치매 △장기요양 △간병인 △3대질병 등 노후 주요보장에 상조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참편한 웰라이프 & 엔딩보험’을 출시하며 장기보험에 대한 경쟁력을 높였다.
롯데손보 역시 장기보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술비 담보 특약을 업계 최대수준인 140대 질병으로 확대하는 등 보험서비스(상품)별 담보 특약을 강화했다. 기존 건강보험 보험서비스가 보장하던 64대 질병 수술비에 더해 76개 질환에 대한 수술비에도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경우 공공성과 비영리성의 성격을 동시에 띠고 있는 만큼 높은 손해율에도 보험료를 올리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며 “중소형사의 경우 대표적인 경영 전략 중 하나로 손해율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내세우고 있고 이를 통해 순익 확대와 원수보험료 증가로 인한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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