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 아모레, 올해 투자 포인트는 '이커머스'

입력 2021-08-13 07:00:08 수정 2021-08-12 17: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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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플랫폼 '알엑스씨·더커머스', 온라인 기반 의류 업체 ‘유얼네임히얼’ 투자

올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한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이 ‘이커머스’ 관련 기업에 투자를 다수 진행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타법인 총 5곳에 투자를 했다.

구체적으로 △2월 프로바이오틱스 업체 ‘에이치이엠’ △2월 여성복 업체 ‘유얼네임히얼’ △3월 호주 럭셔리 스킨케어 기업 ‘래셔널그룹’ △4월 이커머스솔루션 업체 ‘더커머스’ △7월 이커머스 업체 ‘알엑스씨’ 등이다.

5곳 중 3곳(유얼네임히얼, 더커머스, 알엑스씨) 업체가 이커머스 관련 업체로 분류된다.

가장 먼저 투자를 진행한 유얼네임히얼은 여성복 업체로,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체 ‘무신사’와 함께 손잡고 투자를 진행했으며,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투자를 위해 두 업체는 지난해 하반기 ‘AP&M 뷰티·패션 합자조합’을 설립했다. 이 조합의 운용 규모는 약 100억원이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 조합에 49억원을 투자했다.

더커머스는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인 ‘원셀’ 운영사다. 올해 4월 약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여기에 아모레퍼시픽, 일룸, 샘표,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 우림FMG, 엔케이, 대영팜 등이 참여했다.

알엑스씨는 유한익 전 티몬 이사회 의장이 지난 7월 설립한 이커머스 스타트업이다. 총 200억원 규모로 진행된 이 회사 시드 투자에는 아모레퍼시픽, 에프엔에프, 매일유업, LB인베스트먼트, 미레에셋벤처투자, 에센도벤처스, 네오밸류 등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잇따른 이커머스 관련 업체 투자는 이 회사가 디지털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이 화장품 업계를 포함해 거의 전 산업의 핵심 키워드가 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새해 사업 추진 전략 중 하나로 디지털 대전환을 꼽은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채널은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 강화 및 마케팅 다변화를 통해 매출이 꾸준히 성장했다. 북미에선 이니스프리가 아마존에 입점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설화수는 세포라에서 성장했다. 라네즈는 영국의 이커머스 채널인 ‘컬트뷰티’에 신규 입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034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88.5% 증가한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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