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도 ESG 바람…녹색금융 앞장

시간 입력 2021-08-14 07:00:05 시간 수정 2021-08-13 14: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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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석탄 금융·전기차 도입 등 친환경 행보

부산은행은 지난 5일 본점에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왼쪽에서 네 번째 안감찬 부산은행장)<사진제공=부산은행>

지방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탈석탄 금융, 친환경 차량 도입 등 환경 부문에 집중하면서 녹색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 5일과 10일 각각 탈석탄 금융을 공식 선언했다.

두 은행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과 그린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친환경 금융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선언을 계기로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중단하고 이와 관련해 발행하는 채권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2018년 친환경 ‘그린뱅크(Green Bank)’를 선언하고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페이퍼리스 업무시스템 구축 등 환경보호 활동을 추진했고 2019년에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취득하며 친환경 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켰다.

지난해 9월 경영 액션플랜을 수립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도 했다.

최홍영 경남은행장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은행>

경남은행도 지난 4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또 창원시 수소액화플랜트 사업 참여 등 기후 위기 대응에 참여하고 미래에너지·그린 모빌리티·저탄소 에너지 관련 친환경 경영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4일 온실가스 감축,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 도입했다. DG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차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대구은행도 대구 수성동 본점에 전기차를 도입했고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대구광역시에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본점 등 관내 9개 영업점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DGB금융은 지난 3월 ESG경영을 선포하고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온실가스 감축,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부 주관의 ‘K-EV 100 캠페인’에 동참하고 그룹 ESG 실천운동 캠페인도 6개월간 실시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난달 13일 전주시청에서 저탄소 녹색생활과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주시와 '탄소 중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전북은행>

전북은행은 지난달 전주시와 탄소중립 협약을 맺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석탄금융 축소 및 기후금융 확산 환경 조성 △에너지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 동참 △건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 추진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금리우대 서비스 지원 및 금융상품 개발로 저탄소 녹색생활 저변 확대 등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 안팎으로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지방은행도 동참하고 있다”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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