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웹, 위성 34기 띄웠다…한화그룹 합류 후 첫 발사 성공

시간 입력 2021-08-23 10:44:23 시간 수정 2021-08-23 10: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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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88기 위성 궤도 안착, 내년 우주인터넷 사업 본격 시행

원웹 발사일지.<사진제공=한화시스템>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이 한화시스템(대표 김연철) 합류 이후 첫 번째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한화시스템은 원웹이 지난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로켓에 위성 34기를 실어 쏘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사는 한화그룹 편입 이후로는 처음이지만 올 들어서만 5번째 발사다. 지난해 영국 정부와 바르티, 유텔샛, 소프트뱅크 등이 합류한 이후 위성 발사에 탄력이 붙었다.

이번 발사로 원웹의 위성 288기가 궤도에 자리를 잡았다. 내년까지 위성 648기로 우주인터넷망을 만들어 글로벌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겠다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원웹이 띄운 위성은 원웹과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 기업 에어버스가 합작해 만든 ‘에어버스 원웹 새틀라이츠(Airbus OneWeb Satellites LLC)’가 만들었다. 위성 발사는 수많은 실적이 입증된 아리안스페이스·소유즈와 협력하고 있다.

지상에서 위성 신호를 받아 분배하는 게이트웨이는 미국의 대표적 네트워크 기업 휴즈를 파트너로 두고 있다. 각 분야 최고의 기업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이 ‘원웹스타일’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12일 원웹에 3억 달러(약 3450억원) 투자로 세계적인 이동통신사 바르티, 통신위성 기업 유텔샛,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원웹의 이사진이 됐다. 경영 참여와 함께 위성 제작·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협업 등 원웹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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