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순고용 3000명 돌파…500대 기업 ‘유일’

시간 입력 2021-08-26 07:00:01 시간 수정 2021-08-25 17: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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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에도 3년간 4만명 추가 채용 계획…반도체 등 첨단 산업 대응

출처: CEO스코어/단위: 명

삼성전자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순고용 인원이 국내 500대 기업 중 유일하게 3000명을 넘어섰다. 앞으로 3년간 4만명을 추가 채용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60개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0만8622명으로 2019년 6월 말 10만1857명 대비 4955명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는 6217명, 상실자 수는 313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취득자 수에서 상실자 수를 제외한 순고용 인원은 3080명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동기 1092명의 3배에 달하고, 2019년 상반기 2053명과 비교해서도 10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를 월별로 보면 1분기에 순고용이 집중됐다. 1월 876명, 2월 1024명, 3월 822명으로, 3개월간 순고용 인원이 상반기 전체 순고용 인원의 88.4%를 차지했다. 4월과 6월은 각각 100명, 287명이었고, 5월에는 29명이 줄어 상반기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2018년 180조원의 신규 투자 계획과 함께 3년간 4만여명의 인재를 채용하는 내용의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하고 인재 채용에 나서왔다. 올해도 지난 24일 향후 3년간 240조원 투자와 함께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고 밝히는 등 대규모 채용 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이 날로 확대되고 있어 통상적인 고용 계획보다 확대된 목표를 세웠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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