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늘리고 SK매직 줄이고…렌탈 가전, 상반기 고용 ‘온도차’

시간 입력 2021-08-30 07:00:08 시간 수정 2021-08-28 17:47:4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코웨이, 코로나19 위기에도 상반기 순고용 인원 전년比 20명↑
SK매직, 2019년 순고용 108명→2020년 43명→ 올해 34명 그쳐

국내 렌탈 가전 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순고용 인원(취득자 수-상실자 수)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코웨이(대표 이해선·서장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인원을 늘린 반면, SK매직(대표 윤요섭)은 2년 연속 고용 인원이 줄어들었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60개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코웨이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6478명으로 지난해 6월 말 4810명 대비 25.7%(1668명) 가량 늘었다.

이 기간 코웨이의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는 357명, 국민연금 상실자 수는 30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취득자 수에서 상실자 수를 제외한 순고용 인원은 53명으로, 지난해 33명 대비 20명 늘었다.

코웨이의 순고용 인원은 △2019년 상반기 22명에서 △지난해 33명 △올해 53명으로 소폭 증가세를 이어갔다.

코웨이 관계자는 “임직원 증가는 제품의 설치와 AS를 담당하는 ‘서비스매니져’ 인력 직접고용과 DX센터 출범 이후 비즈니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강화를 위한 IT 전문인력 채용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SK매직도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1234명으로, 지난해 6월 말 1130명 대비 104명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SK매직의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는 159명, 국민연금 상실자 수는 125명으로 집계됐다. 취득자 수에서 상실자 수를 제외한 순고용 인원은 34명으로, 지난해 43명(취득자 수 126-상실자 수 83) 대비 9명 줄었다. 2019년에는 순고용 인원이 108명에 달했으나,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SK매직의 순고용 인원은 △2019년 상반기 2019년 108명 △지난해 상반기 43명 △올 상반기 34명으로 2년 연속 쪼그라들었다.

SK매직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개발이나 관리직 등 인력은 계속 충원하고 있다”면서 “순고용 인원이 감소세 보인 것은 업종 특성상 일시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