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자동차금융 키운다…‘신한마이카’ 강화 승부수

시간 입력 2021-09-06 07:00:04 시간 수정 2021-09-06 0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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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이슈에 신사업 강화 나서

신한카드가 자동차금융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등 신용판매 부문 악재가 성장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한 수익다각화 강화에 나선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36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4% 증가, 영업수익은 2조1346억원으로 4.3%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카드사업 부문의 수익은 1조147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 줄었다. 반면 할부금융과 리스 부문은 771억원, 1856억원으로 각각 8.3%, 45.1% 급증했다.

신한카드의 올해 상반기 할부금융 자산은 3조80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1%, 전 분기보다 3.8% 각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은 지난해 상반기 1조24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1708억원으로 1464억원(14.3%) 늘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주력 사업인 신용판매 실적이 위협 받으면서 자동차금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동차금융 시장 규모는 약 34조원에 달한다. 

이에 신한카드는 지난해 신한캐피탈로부터 1조원 규모의 자동차·소매금융 자산을 매입한 후 자동차금융 강화에 주력해왔다. 

신한카드는 자동차금융 플랫폼 ‘신한 마이카(MyCar)’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24일에는 해당 플랫폼을 전면 리뉴얼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내차고 아이(i)’ 서비스를 출시했다. 내차고 아이 서비스는 고객이 차량 번호를 등록하면 시세와 보험 이력, 리콜 정보, 정기 검사일정 등의 관리 정보뿐만 아니라, 세금과 범칙금 등 각종 공과금 납부 현황를 조회할 수 있다.

타사와의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과 제휴를 맺고 중고차 금융 상품 판매와 제휴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전폭적 지원도 가세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31일 중고차 전문 기업 오토핸즈와 디지털 기반 미래 중고차 시장 선점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신한카드의 신한마이카는 400개 이상의 딜러 네트워크와 제휴 중인 플랫폼인 ‘오토인사이드’와 연계해 중고차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자동차 종합 플랫폼 진화를 목표로 자동차 관련 각종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신한마이카와 연계할 것”이라며 “꾸준한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신한카드가 지향하는 고객 중심의 멀티 파이낸스를 완성하고 라이프&인포메이션 사업 모델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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