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3 공개 임박…삼성 폴더블폰과 정면 승부  

입력 2021-09-13 07:00:01 수정 2021-09-11 18: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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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4일 ‘스페셜 이벤트’ 예고…아이폰13 공개할 듯  
노치 크기 축소·카메라 상향·위성통신 기능 지원 예상  
갤럭시Z 시리즈로 돌풍 중인 삼성전자와 맞대결 ‘주목’  

애플의 신형 아이폰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애플은 3세대 폴더블폰으로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와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3’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간으로는 15일 오전 2시로,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애플은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통상 9월마다 신작을 발표해왔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3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전작인 아이폰12와 전반적인 디자인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에 검은 직사각형 형태로 화면을 가렸던 노치 크기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된다.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궈밍치 TF 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아이폰13 프로 시리즈에는 자동 초점 기능이 포함된 초광각 카메라가 적용된다. 또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서 저장 공간도 최대 1테라바이트(TB)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폰13에는 위성통신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저궤도(LEO) 위성통신 기술을 활용, 긴급 상황에 처했을 때 위성통신 기능으로 문자메시지 등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3과 함께 ‘애플워치7’과 ‘에어팟 3세대’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7은 모서리가 평평해지고 디스플레이 크기도 41mm와 45mm로 전작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 3세대는 디자인은 에어팟 프로와 비슷하면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미디어에 보낸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 <사진제공=애플>

업계에서는 애플이 전작인 이어폰12를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애플이 선보인 첫 번째 5세대(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는 출시 9개월 만에 전 세계에서 1억대 이상 판매되는 성적을 거뒀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13에 사용될 A15 프로세서 1억개를 주문하며 흥행을 자신하고 있는 상태다.

애플이 삼성전자에 반격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신작 폴더블폰으로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 약 일주일 간 진행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사전 예약에만 92만대가 판매되며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미국에선 사전 예약 물량이 전작인 갤럭시Z 시리즈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고, 인도에선 사전예약 첫날 하루만에 ‘갤럭시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 물량 신청이 쏟아졌다.

독일에선 폴드3 제품 품귀로 배송 지연 사태가 벌어지면서 고객에게 사과 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수년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중국 시장에서도 폴더블폰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진행된 갤럭시Z플립3 라이브 커머스에서 방송 시작 3분 만에 준비된 물량 3000대가 모두 매진됐다. 사전예약 전 온라인 구매 의사를 밝힌 대기자만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일각에선 아이폰12와 전반적인 디자인 변화가 크지 않은 만큼 아이폰13의 수요가 주춤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12 시리즈가 워낙 흥행을 했고 아이폰13이 외관상 큰 변화가 없어 섣불리 흥행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글로벌하게 5G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교체 수요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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