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상반기 퇴사율 3.9%... 차업종 중 가장 높아

입력 2021-09-15 07:00:09 수정 2021-09-14 17: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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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내 자동차·부품 업종 평균 퇴사율 0.8%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 시뇨라)의 올해 상반기 퇴사율이 동종 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6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르노삼성의 올해 상반기 퇴사율은 3.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0.8%보다 3.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르노삼성의 올해 상반기 퇴사율은 동종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500대 기업 내 자동차·부품업종(40개)의 평균 퇴사율은 0.8%로 나타났다. 이 기간 르노삼성의 퇴사율은 동종 업종 평균치보다 3.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간 르노삼성의 상반기 퇴사율을 보면, 올 들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회사의 2019~2020년 상반기 퇴사율이 0.8% 수준이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 모델인 XM3.<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올해 상반기 르노삼성의 퇴사율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실적 악화에 따른 인력 조정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지난 1월 '서바이벌 플랜'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플랜에는 조직 구조 개선, 고정비 및 변동비 축소, 임원 임금 삭감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르노삼성이 2012년 이후 8년 만의 적자를 기록하자 특단의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르노삼성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매출액 3조4007억5871만8788원, 영업손실 796억7472만9120원, 당기순손실 725억5141만1822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7.2% 줄었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 부문은 적자전환했다.

르노삼성은 서바이벌 플랜에 따라 지난 2월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지난 2월 르노삼성의 국민연금 상실자 수는 559명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2월은 희망퇴직이 진행된 달"이라며 "이후 추가로 희망퇴직을 받은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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