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신용자 대출 확대하는 카카오·케이뱅크

시간 입력 2021-09-15 10:37:57 시간 수정 2021-09-15 10: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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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 살려…금리 3%대·대출한도 1.5억원
기준에 따라 KCB 600점 이하 신용자도 대출 가능해

<사진 제공=각 사>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확대에 나선다고 15일 발표했다.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기존 대출 상품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는 내리는 등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에 부합한 조치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양사 모두 올해 연말까지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에서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고신용에 대한 금리.한도 서비스는 줄이는 대신 중·저신용자에 대해서는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상향하고, 금리는 3%대로 떨어트렸다.

8월에 출시한 '중신용플러스대출'은 KCB 820점 이하의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중신용비상금대출'은 직장 및 소득과 무관하게 서류 제출 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약정 가능한 마이너스 방식의 대출상품이다. 최대한도는 300만원으로 심사결과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확대를 나선 지난 6월 이후 중·저신용 고객에게 8월말까지 자체 중신용으로 5000억원 가량 공급했다

케이뱅크도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활성화를 위해 한도를 상향하고 취급 상품을 확대했다. 지난 7월부터 중신용고객 대상으로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 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8월에는 서울보증보험 보증으로 중저신용자에게 제공하는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을 출시해 카카오뱅크를 추격하고 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지난 5월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두 은행의 연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비중 목표치는 케이뱅크는 21.5%, 카카오뱅크는 20.8%이다. 6월말 현재 비중은 15.5%와 10.6%로 각각 5.0%포인트와 10.2%포인트를 더 늘려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이라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대출 신청을 먼저 한 후에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을 알아보는 게 신용도 관리 등에서 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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