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종, 올 상반기 평균 이자보상배율 12.3

시간 입력 2021-09-23 07:00:13 시간 수정 2021-09-22 10:34:55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KT&G 상반기 이자보상배율 145.2...식음료업종 중 1위

출처: CEO스코어 / 기준: 연결 / 단위: 백만 원

500대 기업 식음료 업종의 올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이 500대 기업 평균치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금융사를 제외한 413개사 중 3년간 수치가 비교 가능한 259곳을 대상으로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식음료 업종의 이자보상배율은 올 상반기 12.3배로 지난해 동기(11.2) 대비 1.1배 상승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이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 능력을 나타낸다.

식음료 업종 중 기업별 올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이 업계 평균보다 높은 기업은 △KT&G(145.2) △빙그레(116.9) △오리온(49.3) △농심(47.7) △매일유업(22.5) △오뚜기(20.4) △롯데푸드(12.6) 순이다.

KT&G, 빙그레, 매일유업, 오뚜기 등의 이자보상배율이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을 감안해도 올해 상반기 식음료 업종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500대 기업 평균치인 10.3배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국내 식음료 산업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정체된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발견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과 건강기능식품 시장 등 팬데믹이 지속되는 일상에서 수요가 늘어난 품목을 중심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식음료 업종 기업 중 가장 높은 이자보상배율을 기록한 KT&G는 환율 하락 영향과 KGC 등 비담배 주요 연결법인의 영업이익 감소로 인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기저효과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하반기에는 국내외 궐련 담배 판매 및 NGP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KT&G는 올해 '릴 솔리드 2.0'을 주력으로 유럽 동남부와 중앙아시아로 해외 판로를 확대했다. 지난 8월은 알바니아에 10번째로 '릴 솔리드 2.0' 및 전용스틱 '핏'을 출시하며 10개국 진출을 달성했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1년 만에 10개국 진출한 것은 쾌거라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PMI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