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SBI저축은행, 입사율은 대형사 중 꼴찌

시간 입력 2021-09-16 07:00:12 시간 수정 2021-09-15 17: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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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0.9%…지난해보다 1.8%p 하락

저축은행업계 자산규모 1위 SBI저축은행이 대형 저축은행 중 올해 입사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20년 결산 개별 자산 2조 이상 금융사의 입사율과 퇴사율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기준 SBI저축은행의 입사율은 0.9%로 집계됐다.

입사율과 퇴사율은 해당 기간의 국민연금 가입자수와 취득자수, 상실자수를 기준으로 조사됐다.

SBI저축은행의 입사율은 대형 저축은행 10개사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올 상반기 10개사의 입사율은 평균 2.0%인데, SBI저축은행은 이에 비해 1.1%포인트나 낮다.

입사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웰컴저축은행으로 2.9%를 기록했고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 2.1% △페퍼저축은행 2.0% △OSB저축은행 2.0% △OK저축은행 1.6% △애큐온저축은행 1.6% △유진저축은행 1.5% △푸른저축은행 1.5% △JT친애저축은행 1.3% 순이었다.

특히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입사율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상반기 입사율은 2.7%로 대형 저축은행 10곳 중 가장 높았지만 올해는 1.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SBI저축은행은 매년 하반기 비슷한 수준의 공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도 공채를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공채는 보통 10월 말부터 일정을 시작해서 1월 초에 입사하게 된다”며 “규모는 매년 회사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30명 정도로 비슷하다”고 말했다.

반면 퇴사율에서는 SBI저축은행이 대형 저축은행 중 가장 낮았다. 올 상반기 SBI저축은행의 퇴사율은 1.0%로 페퍼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과 함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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