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튜디오지니에 1750억 유상증자…“콘텐츠 경쟁력 강화”

시간 입력 2021-09-17 13:00:41 시간 수정 2021-09-17 13:02:3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KT(대표 구현모)는 그룹 내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 계열사 KT 스튜디오지니의 유상증자에 175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KT 스튜디오지니는 보통주 875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주당 발행가는 2만원이다. KT는 스튜디오지니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금번 추가 출자에 따른 지분율 변동은 없다.

앞서 KT는 자본금 250억원을 출자해 지난 1월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했으며,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KT의 총 출자액은 2278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투입해 그룹 내 방송 채널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기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연간 20여개 타이틀의 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이고, 2025년까지 1000여개 규모의 지식재산권(IP)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KT그룹은 기존 스카이라이프TV가 보유한 채널 이외에 현대미디어를 인수, 예능과 드라마를 공급할 수 있는 채널 라인업을 추가 확보했다. 또 최근 설립한 OTT 전문기업 케이티시즌 역시 KT 스튜디오지니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를 통해 KT 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위즈, 케이티시즌, 현대미디어의 지분 100%와 지니뮤직, 스카이라이프TV의 지분 36%와 22%를 확보하게 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