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사무공간 지원부터 협업 기회 제공까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 서소문에서 진행된 ‘디지로그 브랜치-스타트업 밋업’ 행사 모습. <사진제공=신한은행>
국내 4대 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서면서 결실을 맺고 있다.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에 참여할 통합 2.5기 14개 업체를 선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디노랩을 그룹 공동사업으로 확대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자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디노랩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은 총 71개로 사업협력을 위한 계약은 18건이 체결됐다.
신한은행은 디지로그 브랜치를 통해 스타트업과 협업을 강화한다. 디지로그 브랜치는 신한은행이 마련한 미래 금융공간 테스트베드로 다양한 디지털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테스트하기 위한 스타트업과의 접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의 오픈 R&D·금융교육·협업 커뮤니케이션 공간 ‘신한 익스페이스(Expace)’와 연계해 협업을 원하는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은행 관계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 퓨처스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으며 투자·멘토링은 물론 신한금융 그룹사와 대기업 파트너사 간 협업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2015년 5월 출범 이후 지난달 7-2기까지 선발했으며 총 427억원을 직·간접 투자했다.

지난 7월 8일 서울 신림동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에서 진행된 '관악 KB 이노베이션 허브', '디지코 KT 오픈랩' 개소식에서 허인 국민은행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금융은 ‘KB스타터스’를 통해 지난 6월 말까지 총 140개사를 선정, 지원했다. 누적 업무제휴 건수는 198건, 누적 투자액은 611억원으로 연말까지 누적 700억원 규모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지난 7월 서울 관악구, 서울대와 ‘관악 KB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하면서 강남 KB 이노베이션 허브에 이어 두 번째 스타트업 협업 공간을 보유하게 됐다.
또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을 통해 ‘하나원큐 애자일랩’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6월 설립된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로 지난 4월 선발된 11기까지 총 113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은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니라 멘토링, 외부강연, 사무공간 지원 등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사와 스타트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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