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자 업종, 상반기 제재금액 7억7천만원…전년比 4.1배↑

시간 입력 2021-10-02 07:00:03 시간 수정 2021-10-01 10: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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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금액 'LG전자·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순
공정위 등 행정기관 제재 금액이 98.6% 차지

출처: CEO스코어/단위: 백만원, 건

IT전기전자 업종 기업이 올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 등 규제 기관으로부터 받은 제재 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재 건수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에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제재 현황을 공시한 2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 금액과 제재 건수를 조사한 결과, IT전기전자 업종 내 13개 기업이 올해 상반기 규제 기관으로부터 받은 제재 금액은 총 7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제재 금액인 1억8700만원보다 4.1배 많은 수치다. 지난해 총 제재 금액인 6억500만원을 상반기 만에 넘어섰다.

제재 금액은 공정위, 고용노동부 등 행정기관으로부터 받은 규모가 7억6500만원으로 대부분(98.6%)을 차지했다. 나머지 1억1000만원은 법원 등 수사·사법기관 제재였다.

13개 기업 중 상반기 1건 이상의 제재를 받은 기업은 총 8곳으로 이 중 6곳에서 제재 금액이 발생했다. LG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심텍, 현대일텍트릭, LS전선 등이다.

기업별로 보면 LG전자는 의류건조기 과장 광고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3억9000만원의 과징금 조치를 받았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1억1000만원의 과태료를, LG디스플레이는 물질안전 보건자료의 게시 및 교육 등 위반으로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으로부터 1억2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올해 상반기 IT전기전자 업종 제재 건수는 총 17건으로 작년 상반기 16건 대비 1건 늘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4건으로 가장 많았고 LG디스플레이 3건, LG전자 2건, 심텍과 LS전선, 대한전선, 현대일렉트릭은 각각 1건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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