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4곳 종가, 코스피 변동에도 하반기 들어 13.9% 상승

<자료=한국거래소>
주요 상장 손해보험사의 주가가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호재와 손해율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해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상장 손해보험 4개사의 지난 6일 기준 종가는 지난 6월 30일 대비 평균 1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1.8%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회사별로는 메리츠화재가 45.8%로 가장 많이 올랐고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현대해상이 각각 19.9%, 10.2%, 7.6%씩 상승했다. 특히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경우 이날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융권에서는 국내외 금리 인상이 이어진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을 내는 보험사의 경우 대표적인 금리 인상 수혜 업종으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연내 추가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반사이익 지속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 역시 주가 상승의 요인 중 하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3분기 4개 상장 손보사의 지난해 동기 대비 순익 증가율을 13.5% 수준으로 예측했다.
금융투자업계 역시 의견을 함께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물론 추가 손해율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 추진으로 호실적이 전망되는 만큼 배당금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당국과 국토교통부는 보험금 지급기준을 구체화해 합리적인 치료비 지급체계를 구축하고 그간 자동차 사고보험금의 누수를 초래했던 과도한 한방진료비와 경상환자의 과잉진료 비중을 낮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자동차 통행량 감소 등에 따라 사고 건수와 손해율이 안정화된 추세다. 지난 8월 말 기준 손해율은 75.7~97.9% 수준으로 작년 같은 시점 80.7~106.6%보다 낮아졌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방안은 손해액 증가를 억제하는 제도가 추가된 점에 의의가 있다”며 “무분별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는 것과 요율 인하가 병행되는 것은 보험사에게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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