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코로나에도 탄탄…가맹점 평균 매출 꾸준히 상승

시간 입력 2021-10-15 07:00:14 시간 수정 2021-10-14 17: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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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 매출 12억7588억원…전년비 15.3% 늘어

아성다이소(회장 박정부)가 운영하는 생활용품 프랜차이즈 다이소의 가맹점 평균 매출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정보공개서를 제출한 주요 업종 프랜차이즈 중 최근 3년의 가맹사업 현황 및 가맹본부 실적을 공시한 233개를 조사한 결과, 다이소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2018년 10억2021만원 △2019년 11억621만원 △2020년 12억7588만원으로 최근 3년 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직전 해인 2019년과 비교해 15.3%, 2018년과 비교하면 25.1%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유행 초기 당시 다이소에서도 우려가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집 밖 외출을 꺼리면서 다이소 매장에도 일시적으로 손님이 끊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차 소비심리가 안정을 찾으면서 회복했다.

다이소 가맹점 수는 △2018년 471곳 △2019년 464곳 △2020년 470곳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이소 가맹점만 매출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가맹본부인 아성다이소의 실적도 덩달아 상승했다. 지난해 개별 기준 아성다이소의 매출액은 2조4216억원, 영업이익은 17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비 8.3%, 126.6%씩 증가한 수치다.

다양한 시리즈 제품 출시와 유행을 재빨리 판단해 제품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매출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디즈니’, ‘봄봄’ 등 시즌·시리즈 등의 전략 상품 출시와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손익은 2019년 영업손익에 부산물류센터 증설 등 약 2500여억원의 시설 투자 비용이 기 반영되면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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