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점포 ‘디지털화’ 박차, 언텍트 영업환경 조성

디지털 혁신 채널 'CU마천파크점' 내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 모습<사진 제공=하나은행>
국내 은행권이 영업점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영업점 축소 속도가 빨라진 영향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BGF리테일과 손잡고 서울 송파구 소재 CU마천파크점에 금융과 유통이 융합된 디지털 혁신 채널을 구축했다.
양사는 디지털 혁신 채널을 각 사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공간으로 구축했다. 특히 독립된 공간인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에 은행 상담원과 화상 상담 연결이 가능한 종합 금융기기 STM과 현금지급기를 각각 1대씩 설치해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ATM 업무 △금융거래를 위한 신분확인 및 바이오 인증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발급 △보안카드(OTP) 발급 등 약 50가지의 은행 업무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새로 선보인 디지털 혁신 채널은 금융과 생활 편의점의 장점을 결합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편리한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5월 GS리테일과 ‘온·오프라인 채널 융합 혁신 금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래형 혁신 점포는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특화 공간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격오지 및 도서지역 등 금융 사각지대에 우선 설치해 고객의 금융서비스 접점을 다각화하고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신한은행은 지난달 28일 옛 평촌남 지점과 대구 소재 다사 지점에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무인형 점포 ‘디지털라운지’를 오픈했다. 해당 점포는 실시간 화상통화로 직원과 금융상담이 가능한 ‘디지털데스크’와 고객 스스로 계좌신규, 카드발급 등 업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키오스크’ 등을 갖췄다.
특히 신한은행은 디지털라운지에 금융권 최초인 ‘AI 은행원’을 배치했다. AI 은행원은 고객이 원하는 업무를 안내하며 얼굴과 손바닥의 생체정보를 디지털 기기에서 간편하게 등록하도록 돕는 등 가이드 역할을 수행한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여의도 'AI체험존‘에서 선보인 AI 키오스크의 고도화 작업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딥러닝 기반 영상합성 기술 스타트업인 라이언로켓과 AI 은행원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AI 은행원 고도화를 통해 상담원, 심사역, 내부통제 등 다양한 금융업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은행 점포수는 총 6326개로 전년 말보다 79개 줄었다. 2018년 23개, 2019년 57개에 줄어든 점포수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2020년 한 해 304개 점포가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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