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실적도 기부금도 업계 '최고'

입력 2021-11-25 07:00:02 수정 2021-11-24 17: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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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기부금 683억…삼성·한전 다음으로 많아
9개월 만에 6조 넘겨 최고 매출…기부도 넉넉

9개월 만에 매출 6조원을 달성한 LG생활건강이 기부금도 작년 보다 더 많이 지출했다. 500대 기업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기부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기부금을 줄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255곳의 2021년 1~3분기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LG생활건강이 올해 지출한 기부금은 683억원이다.

LG생활건강은 전체 매출의 1.13%를 기부금으로 지출했다. CEO스코어가 조사한 500대 기업의 총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이 0.07%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두드러진 수치다. 대기업 중 매출의 1% 이상을 기부금으로 낸 곳은 LG생활건강이 유일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 다음으로 올해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이 LG생활건강이었다.

현재 누적 기부금은 작년 한 해 지출한 금액(779억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LG생활건강 측은 "코로나19 관련 기부금 지출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부터 사회공헌 활동 중에서도 코로나19 구호 활동 지원에 힘 썼다. 이달에도 농어업협력재단과 농어촌상생기금 출연 협약을 맺었다. 풍수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이 있는 농어촌 저소득층 등에게 3년간 60억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LG생활건강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낼 수 있었던 것도 외형 성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화장품·생활용품·음료 등 전 사업부가 고른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은 면세점과 같은 주력 채널이 코로나19로 부진한 가운데 럭셔리 화장품 경쟁력 강화로 활로를 모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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