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세아제강지주, 해상풍력으로 성장세 잇는다

입력 2021-11-29 07:00:10 수정 2021-11-28 09: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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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이익 2500억원 넘길 듯
세계 최대 해상풍력용 모노파일 수주
해상풍력 매출 비중 30%까지 확대  

세아윈드에서 생산하게 될 모노파일이 납품되는 혼시(Hornsea) 프로젝트 구역 전경. <사진제공=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대표 김태현)가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특히 영국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해상풍력사업을 발판 삼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236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5%, 296.2% 증가했다.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2조216억원, 영업이익은 2310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671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4분기에도 강관·구조물 판매 및 수익성 호조를 보이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세아제강지주의 올해 영업이익이 25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는 세아제강과 동아스틸, 세아씨엠 등을 산하에 두고 있는데 3개사가 4분기 실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제강의 경우 북미 오일·가스용 강관(유정용강관, 송유관) 판매 확대, 북미 시장지배력에 기초한 고수익 정책을 고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LNG 프로젝트 수주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씨엠은 컬러강판에 힘을 쏟는다. 올해 도금로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경쟁력을 높인 만큼 가전용과 건재용 컬러강판 모두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 미래 수요 확보를 위해 컬러강판 신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한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동아스틸은 국내시장에 집중하면서 조관기 라인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며 안산 파이프센터를 활용해 수도권 시장점유율 확대 및 실수요 유통 판매를 증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신사업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이주성 부사장이 새로운 성장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해상풍력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세아제강지주의 영국법인 세아윈드가 최근 글로벌 해상풍력발전시장 1위 기업 덴마크 ‘오스테드(ØRSTED)’ 사로부터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사업인 ‘혼시3(Hornsea3) 프로젝트’에 공급될 대규모 모노파일을 수주했다. 법인 설립 후 처음이다.

세아윈드에서 생산될 모노파일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영국 북해의 혼시 프로젝트 중 마지막 구역인 혼시3(Hornsea3)에 납품될 예정이다. 혼시3 구역에는 최대 300기의 해상풍력 발전 터빈이 설치되며 발전 용량만 2.4GW에 달한다. 또 해상풍력사업은 최근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그린뉴딜사업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 세아제강지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성 부사장은 해상풍력발전구조물 시장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주성 부사장이 신성장동력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한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주력사업이던 강관과 함께 해상풍력사업을 또 다른 핵심 축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해상풍력 관련 매출을 전체의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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