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3년새 준법지원 조직 배로 늘렸다

시간 입력 2021-12-04 07:00:04 시간 수정 2021-12-03 15: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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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준법지원 직원 수 2018년 6명→2021년 11명

하림은 3년 사이 준법지원 조직을 배로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준법지원인 선임 의무가 있는 394곳을 대상으로 준법지원인 선임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하림은 3년 사이 준법지원인 의무 대상 인원을 모두 채우는데 성공했다. 이에 더해 준법지원 조직 인원을 2배 가까이 늘렸다.

준법지원인 제도는 기업의 준법경영 준수를 위해 일정 규모의 상장회사들이 특정 자격을 갖춘 준법지원인을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는 제도다. 2012년 시행됐는데,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인 상장회사는 준법지원인을 1명 이상 둬야 한다. 준법지원인은 일정 자산 규모 이상의 상장 기업이 관련 법규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또는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는지 따위를 감시하며 위반 시 이사회에 보고하는 직원이다.

하림의 준법지원인 현황을 세부적으로 보면 2021년 3분기 기준으로 하림지주 내 준법지원 직원수는 2명(준법지원팀 과장 1명·사원 1명), 하림 내 준법지원 직원수는 4명(준법지원팀 부장 1명·차장 2명·대리 1명)이다.

하림은 2018년에는 준법지원인으로 5명을 선임할 의무가 있었지만 5명 중 4명만 선임한 상태였다. 하지만 올해 9월을 기준 5명을 모두 선임한 상태다. 전체 지원조직 직원수는 2018년 6명에서 올해 9월 기준 11명으로 5명이 늘었다. 

하림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준법통제기준, 윤리규정, 이사회 운영규정 등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환경 및 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ESG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올 들어 ESG 위원회를 신설 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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