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3년 새 준법지원 직원 수 3배↑…ESG 경영 ‘박차’  

시간 입력 2021-12-05 07:00:02 시간 수정 2021-12-03 15: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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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라이언스팀&윤리경영팀으로 조직명 바꾸고 인원 9명 확충
올해 ESG 개선 TF 구성·ESG 위원회 신설 등 ESG 경영에 속도

롯데하이마트가(대표 황영근)가 운영하고 있는 준법지원인 지원 조직의 직원 수가 3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덕분으로 풀이된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준법지원인 선임 의무가 있는 394곳을 대상으로 준법지원인 선임 여부와 조직 내 직원 수를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기준 롯데하이마트의 준법지원인 지원 조직에 속한 직원 수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준법지원인 제도는 기업의 준법경영 준수를 위해 일정규모의 상장회사들이 특정 자격을 갖춘 준법지원인을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는 제도다. 2012년 시행됐는데,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인 상장회사는 준법지원인을 1명 이상 둬야 한다.

롯데하이마트는 2018년까지만 해도 법무관재팀을 운영하며, 준법지원 담당 직원이 총 5명(팀장 1명·대리 2명·사원 2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 3분기 기준 관련 조직명을 컴플라이언스팀&윤리경영팀으로 바꾸고, 직원수도 3년 새 9명 늘어난 총 14명(컴플라이언스팀 팀장 1명·매니저 3명·대리 3명· 윤리경영팀 팀장  1명·매니저 2명·대리 2명·사원 2명)으로 대거 확충했다.

롯데하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회사는 올 2월 ESG 개선 TF 구성을 시작으로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ESG 전담 조직을 구성해 ESG 경영 기획 및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 임직원 대상으로 ESG 경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올 9월에는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도 했다. ESG 위원회는 롯데하이마트 ESG 경영을 총괄하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 회사의 ESG 경영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관리한다. 또 구체적인 ESG 경영 활동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실천하며, 성과를 직접 관리, 감독하고 있다.

이달에는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For Your Family’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2020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롯데하이마트가 실천한 ESG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가 담겼다. ESG 경영을 강화하고 주주, 고객,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발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롯데하이마트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해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준법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윤리경영팀은 윤리경영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으로서, 사내 윤리의식을 높이고자 윤리교육, 윤리 실천 서약, 준법 경영 CEO 메시지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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