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인도네시아산 차량용 요소 1만톤 확보

시간 입력 2021-12-07 16:49:58 시간 수정 2021-12-07 16: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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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정부간 장기 요소 협력 MOU 체결의 첫 성과
기존 확보한 1만9000톤 합치면 국내 수요 4개월분 해당

서울 삼성동 글라스타워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열린 협약식에서 한-인니 정부 MOU 체결 및 롯데정밀화학-뿌뿍 요소 공급계약 체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사진 좌측 두 번째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좌측 세 번째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우측사진(순서무관) Erick Thohir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 뿌뿍 CEO,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 <사진제공=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대표 김용석)이 한국-인도네시아 정부간 장기 요소 협력 MOU 체결의 첫 성과로, 인도네시아산 차량용 요소 1만톤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이 확보한 요소 1만톤은, 차량용 요소수 약 3만톤을 제조 할 수 있는 분량이며 이는 국내 전체 차량용 요소수 수요의 1.5개월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전세계적인 요소 공급 부족과, 인도네시아의 성수기(10월~3월)에 따른 자국 내 요소 부족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요소 수출을 사실상 중단해 왔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인도네시아의 국영기업부 등 각 정부 부처의 노력으로 요소 협력 MOU를 체결할 수 있었다.

MOU의 첫 성과로 롯데정밀화학 외 15개 요소 관련 기업이 구성한 요소 다변화 추진협의체(요소얼라이언스)의 대표수입자로서 인도네시아 최대 요소 국영기업인 뿌뿍(Pupuk)과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최소 6000톤에서 최대 1만톤의 차량용 요소공급 계약을 7일 체결했다. 계약된 물량은 현지 수급 상황을 고려해 12월 말 또는 내년 초 국내 수입되어 요소얼라이언스 기업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존 롯데정밀화학이 그룹과 화학HQ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확보한 요소 총 1만9000톤과 이번 계약으로 요소얼라이언스 기업들을 대표해 확보한 요소 1만톤을 합하면 국내 차량용 요소수 수요의 약 4개월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정부간 요소 협력 MOU의 첫 성과로 당사가 수입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롯데 화학HQ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정부 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 요소 관련기업을 대표해 수입선 다변화를 통한 요소수 시장의 장기적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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