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 올해 M&A만 8건…약 9000억 투자했다

입력 2021-12-10 07:00:04 수정 2021-12-09 17: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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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올해 M&A에 총 8825억원 사용  
3년간 이뤄진 M&A 11건…총 1조7466억 규모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올해 인수합병(M&A)에만 약 9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SK텔레콤과 KT가 각각 4건의 M&A를 진행한 반면 LG유플러스는 올해 단 1건의 M&A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21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이통 3사의 M&A 건수는 총 11건, 금액은 1조7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3사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진행한 M&A 건수는 총 8건(8825억원)이다. 8건 중 4건(1305억원 규모)은 SK텔레콤이었고, 나머지 4건은 KT였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올해 단 1건의 M&A도 진행하지 않았다.

(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옥. <사진제공=각 사>

3사 가운데 최근 3년간 M&A를 가장 활발히 진행한 곳은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었다. SK텔레콤은 올해 진행한 M&A가 4건이었고, 2020년(104억원 규모)과 2019년(537억원 규모)엔 각각 1건으로 총 6건을 진행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올해 7월 운전 대행 플랫폼 ‘굿서비스’를 100억원에 인수했다. 티맵모빌리티는 5월에도 790억원을 투자해 화물운송 중개기업 와이엘피를 790억원에 사들였다.

KT(대표 구현모)는 최근 3년간 M&A를 4건 진행해 SK텔레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KT가 3년간 진행한 M&A는 올해 4건(7520억원 규모), 2020년과 2019년엔 0건이었다. KT는 올해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유료방송기업 현대HCN, 스튜디오지니를 통해선 현대HCN 자회사인 PP 기업 현대미디어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를 인수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3년간 진행한 M&A가 1건에 불과했다. 올해와 지난해 진행한 M&A는 0건이었고, 2019년에 1건(8000억원)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말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LG헬로비전(구 CJ헬로)을 인수하며 8000억원을 지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이통사들이 M&A를 통한 미래 시장 대비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면서 “올해 탈통신 행보에 맞춰 기업 인수와 지분 투자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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