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감사보수 4년 새 두 배 이상 증가…감사시간도 늘어

입력 2021-12-17 07:00:09 수정 2021-12-16 17: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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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감사보수 38억5200만원, 2017년 대비 103.7% 증가
삼성전자 이어 감사시간도 가장 많이 늘어나

포스코(회장 최정우)의 감사보수가 올해 38억5200만원으로 4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2018년 11월부터 신외부감사법이 시행되면서 감사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말 기준 개별 자산이 5000억원 이상인 상장사 중 감사용역 보수를 알 수 있는 428개 기업을 대상으로 감사보수 내역을 조사한 결과, 포스코의 감사보수는 2017년 18억9100만원에서 올해 38억5200만원으로 103.7% 늘어났다.

포스코의 감사보수는 철강업종 평균 감사보수 대비 약 8.5배 수준이다. 올해 조사대상 철강업종 17개사의 평균 감사보수는 4억5600만원이다. 포스코의 감사보수가 가장 많았으며 현대제철(15억6600만원), 동국제강(13억원) 순이었다.

포스코의 올해 시간당 감사보수는 2017년 8만4010원에서 올해 9만1310원으로 8.7% 증가했다. 감사시간도 2017년 2만2510시간에서 올해 4만2861시간으로 1만9676시간(87.4%)이 늘어났다. 이는 삼성전자(3만165시간)에 이어 감사시간이 많이 늘어난 기업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포스코의 감사보수와 감사시간이 늘어난 것은 2018년 11월 기업 규모와 특성에 따라 감사인이 투입해야 하는 표준감사시간을 법률로 정한 신외부감사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외부감사법 시행 이후 표준감사시간제가 도입되면서 자연스럽게 감사보수와 감사시간이 늘어난 것”이라며 “회사가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진행하면서 감사시간이 증가한 것도 일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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