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고 싶은 롯데마트 만든다"…'제타플렉스' 오픈

시간 입력 2021-12-20 11:03:54 시간 수정 2021-12-20 11: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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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제타플렉스(ZETTAPLEX)'를 오픈한다. 기존 잠실점을 리뉴얼한 것으로, 앞서 ‘타임빌라스’나, 롯데백화점 동탄점처럼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이커머스가 주도하는 유통 시장에 오프라인 매장 혁신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마트는 이달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점을 ‘제타플렉스(ZETTAPLEX)’로 변경하고 새롭게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약 4300평의 영업면적을 자랑하는 잠실점은 롯데마트 매장 가운데 가장 큰데다, 롯데의 홈그라운드라고 할 수 있는 잠실에 위치한 회사의 대표 매장이다. 앞으로 제타플렉스는 롯데마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플래그십 매장의 역할을 하게 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다 있다’는 콘셉트의 제타플렉스는 이커머스의 성장세가 매서운 유통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으로 손꼽히는 ‘와인’, ‘리빙, 펫’, ‘식료품’의 구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1층 매장 면적의 70%를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로 채웠다. 와인 매장을 매장 입구에 배치한 것도 업계에선 이례적이다.

롯데마트는 와인전문점을 선보이기 위해 올초 전담 조직 '프로젝트W'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보틀벙커는 '보틀벙커에 없으면 어느 곳에도 없다'는 콘셉트로 와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매년 약 5500병 밖에 생산하지 않아 1억원 내외의 최고가 와인으로 알려져 있는 ‘로마네 꽁띠(Romanee Conti)’부터 만원대 가성비 와인까지 4000여종의 와인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80여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탭(Tasting Tab)’도 운영한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또 일반 대형마트(롯데마트 전점기준)보다 30% 이상 많은 식품을 취급한다. 진열 길이 또한 롯데마트의 기존점 평균보다 30% 가량 늘렸다. 이를 바탕으로 ‘구색의 다양성과 생동감 넘치는 매장’이라는 콘셉트 아래 신선 상품 차별화를 위한 시그니쳐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과일 코너에서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바나나(Banana), 토마토(Tomato), 베리(Berry) 상품 구색을 강화하는 일명 B To B 전략을 선보인다.

150여종의 상품을 갖춘 국내 최대 샐러드 존도 선보인다. 특히, 유통업계 최초로 '아쿠아 포닉스' 방식으로 재배한 '버터그린', '이자벨' 등 다양한 유러피안 채소도 판매한다.

수산매장에는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해 매장 초입에 ‘파노라마 수족관’과 살아있는 조개류 진열을 위해 계단형 수족관을 설치했다. 매장 중앙에는 참치회 전문매장을 운영해 그날 가장 좋은 생선을 선정해 상품화하는 ‘오마카세’ 형태의 판매도 이뤄진다.

이 외에 리빙 전문점인 '룸바이홈 랩', H&B스토어 '롭스 플러스', 펫 시장을 겨냥한 '콜리올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도 선보인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제타플렉스는 고객에게 롯데마트의 미래 버전을 보여줄 프로젝트”라며 “회사의 역량을 집약한만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롯데마트의 대표 매장으로써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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