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종, 3분기 누적 경제기여액 76조원…전년 대비 24% 증가

입력 2021-12-27 07:00:05 수정 2021-12-27 08: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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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4조2501억원…철강업종 내 1위
풍산은 지난해보다 60.9% 늘어난 1조9705억원

국내 주요 철강기업이 올해 3분까지 창출한 경제기여액이 76조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기업들이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나눈 몫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1년 지정 5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207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철강기업의 경제기여액은 76조26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조4947억원보다 24%(14조7732억원) 증가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이해관계자(협력사, 임직원, 정부, 주주, 채권자, 사회)와 얼마나 나눴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철강업종은 16개 업종 중 IT전기전자(218조2537억원), 자동차·부품(160조6700억원), 석유화학(158조5305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경제기여액 규모가 컸다.

철강업종의 경제기여액을 이해관계자별로 보면 협력사가 88.7%(66조4899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직원 6.9%(5조2875억원), 정부 3.8%(2조8659억원), 주주 1.2%(9075억원), 채권자 0.9%(6737억원), 사회 0.1%(43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철강기업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5조98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74조5015억원 대비 28.8%(21조4835억원) 증가했다. 자동차와 가전 등 수요산업 호조에 따라 철강재 수요도 늘어났고,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재 가격 인상 등이 겹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법인세 및 세금이 늘어났으며 배당금도 큰 폭으로 증대됐다. 올 3분기까지 정부에 기여하는 법인세 및 세금 등은 지난해와 비교해 247.2%(2조405억원) 증가했으며, 주주 배당금도 226.8%(6298억원)가 늘어났다. 실제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포스코는 올해 1분기 3000원, 2분기 4000원, 3분기 5000원을 배당했다. 3분기 누적 1만2000원을 배당해 지난해 3분기 누적 배당금 3500원 대비 242.8%(9500원)이 증가했다.

사회 기부금은 26.1%(90억원), 협력사 매출 21.6%(11조8281억원), 임직원 임금 등은 10.4%(4990억원)가 증대됐다. 반면 이자비용 감소로 인해 채권자 기여는 25.7%(2332억원) 감소했다.

기업별로 보면 포스코가 44조2501억원의 경제기여액으로 철강기업 중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제철 12조2326억원, 고려아연 6조53억원, 동국제강 4조378억 순이었다. 특히 포스코는 500대기업 중 삼성전자(117조9762억원)와 현대자동차(59조2552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경제기여액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경제기여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철강기업은 풍산이다. 풍산은 올해 3분기까지 1조9705억원의 경제기여액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245억원보다  60.9%(7460억)가 늘어났다. 이어 세아베스틸(46.4%), KG동부제철(34%), 고려아연(33.6%)이 뒤를 이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스틸서비스센터 등에서 가공을 거쳐 재판매하기 때문에 협력사의 경제기여액이 높은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며 “올해 철강업체들이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연말 기부금도 늘리고 주주 배당금도 전년 대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기여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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