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넥슨 PLCC 내년 상반기 출시
BC카드, 로스트아크 PLCC 내년 1분기 출시
국내 카드사들이 게임업계와의 협업에 나서고 있다. 주로 유통, 패션, 통신 분야 기업과 손을 잡던 과거보다 협업 폭이 넓어졌다. 이는 이종산업간 협업을 통해 MZ세대 등 세대별 비금융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넥슨코리아와 디지털 기술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게임사 전용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중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넥슨 PLCC에는 넥슨 게임 이용자에 최적화한 혜택이 담긴다. 또 카드 신청·발급 과정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도입해 미션을 수행하면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도 시도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과 PLCC에 기반을 둔 데이터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게임이라는 가상 세계에서 분석된 유저의 활동이나 취향, 라이프스타일을 활용해 고객의 혜택을 높이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 넥슨은 PLCC에서 얻어진 게임 유저들의 게임 밖 소비행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신상품 출시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게임은 최근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공간 가운데 하나로, 앞으로의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특히 현대카드 PLCC 파트너사 동맹인 ‘도메인 갤럭시’ 내에서 넥슨이 다른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해 이 데이터 생태계가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C카드도 스마일게이트알피지와 함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에 특화된 PLCC를 내년 1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로스트아크 PLCC는 게임 내 결제에 특화된 할인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실생활에서도 할인 혜택을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PLCC를 통해 축적한 결제 데이터와 게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유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수익금을 활용해 ‘로스트아크 이용자와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협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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